민주 오산 도의원 공천도 '난항'…유력 출마거론자 불출마 선언

기사등록 2026/04/27 11:29:46

최종수정 2026/04/27 12:58:27

SNS 통해 출마 검토 과정 공개하며 차지호 지역위 비판…국민의힘만 예비후보 등록

[오산=뉴시스] 오산시 경계 안내 시설물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2206.03.10.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오산시 경계 안내 시설물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6·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도의원 후보군이 아직 확정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도의원 공천 과정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도의원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정수 전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글에서 "저는 이번 도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며 “잠시나마 제의를 받고 명분 없는 행보를 보였던 제 자신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3월30일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제1선거구 도의원 출마를 제안받았지만 정중히 거절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봉사해 달라는 설득 끝에 장기간 고민했고 당 사무실의 서류 요청과 지역위원장의 확인 전화까지 받은 뒤 출마를 결심했고 지난달 17일 모든 서류 작업을 마쳤다" 밝혔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이해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은 "최병민 후보가 경선에서 낙마하자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비서관들까지 모든 연락이 두절됐고 흘러오는 소문은 더욱 황당했다"며 "가만히 있는 사람을 불러내 명분까지 만들어 낼 때는 언제고, 상황이 바뀌었다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람을 우롱하는 무책임한 형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토박이 논란을 의식한 듯 "오산에 터 잡고 살면 우리 모두가 오산 사람이며 내 편 네 편 가르고 선동하는 정치는 결코 오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만큼 구태에서 벗어나 오산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전 이사장의 불출마 선언이 오산시장 경선에 이어 도의원 후보 선정 과정까지 잡음이 이어지면서 지역위원회의 공천 관리 방식이 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산=뉴시스] 국민의힘 오산시 도의원 예비후보 2026.04.27.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국민의힘 오산시 도의원 예비후보 [email protected]

27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오산시 도의원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후보만 등록된 상태다.

제1선거구에는 박현명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박 예비후보는 1967년생으로 현 오산시푸른봉사회 회장, 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제2선거구에는 남상현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남 예비후보는 1982년생으로 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네트워킹위원회 수석부위원장, 현 오산시 장애인체육회 이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도의원 후보군조차 정리하지 못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본선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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