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팔천피' 찍고 와르르…외인 6.3조 투매에 7400선 '털썩'

기사등록 2026/05/15 16:15:32

국채금리 급등·환율 1500원 돌파에 투심 악화

증권가 "밸류에이션 매력 여전…추세 반전 아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7981.41)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1.09)보다 61.27포인트(5.14%) 하락한 1129.82에 거래를 마감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5.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7981.41)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1.09)보다 61.27포인트(5.14%) 하락한 1129.82에 거래를 마감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폭풍 투매에 7400선까지 밀렸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7981.41)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폭(488.23포인트)은 지난 3월 4일(698.37포인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개장 직후 8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하락하며 이날 오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웃돌고,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관련해 "더이상 인내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 역시 시장의 불안을 고조시켰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3000억원에 이르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역시 2조2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8조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투매 물량을 받아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8.75%), 건설(-8.27%), 전기·전자(-7.64%), 제조(-6.71%), 유통(-6.20%), 기계·장비(-5.14%) 등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8.61% 내린 27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도 7.66% 내린 181만9000원을 나타냈다.

삼성물산(-10.29%), 한화에어로스페(-6.89%), SK스퀘어(-6.23%), 삼성생명(-6.06%), 기아(-5.67%), LG에너지솔루션(-5.66%)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191.09)보다 61.27포인트(5.14%) 하락한 1129.82에 거래를 마쳤다.

주성엔지니어링(-16.55%), 리노공업(-11.56%), 원익IPS(-9.97%), 에코프로(-9.21%), 에코프로비엠(-8.85%), 이오테크닉스(-7.72%), 에이비엘바이오(-5.02%), 삼천당제약(-4.20%) 알테오젠(-4.16%) 등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91.0)보다 9.8원 오른 1500.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간 협상과정에서의 잡음 지속,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4.5%대 돌파, 일본 금리 상승에 따른 여타 국가들의 금리 상승 자극 등이 코스피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1500선까지 올라온 원달러 환율로 외국인 순매도가 확대됐고, 단기 급등과 소수업종에 대한 극단적 쏠림 후유증도 하락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 누적 상황에서 금리인상 경계 심리와 채권금리 레벨업이 낙폭 확대의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 8000선은 라운드 지수대이자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며 "하락 추세 반전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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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5/15 16:15: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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