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264명, 2주간 3천명 넘고 하루 222명 확진…전국 확산 가속(종합)

기사등록 2020/08/25 11:02:27

국내발생 264명 중 수도권 212명…서울 134명·경기 63명·인천 15명

최근 2주간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3110명, 하루평균 222.1명 달해

[서울=뉴시스]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 280명 늘어난 1만794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 280명 늘어난 1만794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24일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단 국내발생 확진자는 264명으로 전날 258명보다 6명 더 늘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국내발생 확진자는 3110명으로 일평균 222.1명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깜깜이' 환자 등을 통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충청과 호남권 등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280명 늘어난 1만7945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288명, 21일 324명,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을 기록했다.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222.1명, 11일째 세자리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264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난 15일 155명을 기록한 이후 11일 연속 100명 이상 나타나고 있다. 16일부터는 20일째 2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2주일간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총 3110명으로, 하루 평균 222.1명에 달한다. 정부가 제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 중 하나가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100명 이상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34명, 경기 63명, 인천 15명, 충남 9명, 강원 8명, 대구 5명, 광주와 전북 각각 4명, 부산과 세종, 제주 각각 3명, 경남 2명, 전남 1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울산과 충북, 경북을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교회 중심 유행 여전…지방에선 산발적 집단감염 발생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보성운수 시내버스 기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08.2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보성운수 시내버스 기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08.24. [email protected]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등 관련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875명,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169명이다.

서울은 지난 24일 오후 6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1명, 광화문집회 2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강북순복음교회 8명,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1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24명이다.

경기에서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가 각각 12명 늘었다. 우리제일교회 7명, 인천 갈릴리교회 5명, 골드트레인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에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가 60명, 감염경로 조사중 사례가 29명에 달한다.

인천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54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강원에서는 원주 실내스포츠센터 외에도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서는 경기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52번째 확진자의 가족 3명이 감염됐다.

충남에서는 천안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확진이 계속되고 있고 전북에서는 확진자인 방문판매업자와 접촉한 감염자의 가족 등 접촉자에서 추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이후 14명의 확진자가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격리환자 212명 증가 누적 3349명…수도권이 79.3%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264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3명이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12명이 늘어 3349명이 됐다. 격리 환자는 서울 1433명, 경기 1053명, 인천 170명으로 수도권이 79.3%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늘어 38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67명이 늘어 총 1만428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9.61%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31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73%다.

24일 0시부터 25일 0시까지 2만1415건의 검사가 진행돼 누적 검사량은 182만5837건이다. 이 중 175만7530건이 음성 판정이 나왔고 5만362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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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8/25 11:02: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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