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리말 주거 지역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자동차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최고 군사 지도자 이즈 알딘 알하다드를 표적으로 가자시티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2026.05.16](https://img1.newsis.com/2026/05/16/NISI20260516_0001257869_web.jpg?rnd=20260516100934)
[가자시티=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리말 주거 지역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자동차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최고 군사 지도자 이즈 알딘 알하다드를 표적으로 가자시티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2026.05.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은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군사 수장을 겨냥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CNN과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가자 휴전 구상이 하마스 무장해제 문제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군사적 압박을 확대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군사조직 최고위급 지휘관 이즈 알딘 알하다드를 표적으로 하는 공중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알하다드를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한 핵심 인물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또한 공격 이후 인질 억류에도 알하다드가 깊숙히 관여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한 하마스 무장해제와 가자지구 비무장화 합의 이행을 거부했다고 이스라엘 측은 주장했다.
알하다드는 현재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하마스 최고위 지휘관이다. 이스라엘 언론은 안보 당국자를 인용, 가자시티 북부 공습으로 알하다드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초기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가자지구 응급구조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15일 오후 가자시티 리말 지역의 주거용 건물을 먼저 공습하고서 인근 거리의 차량도 추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응급구조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한 7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쳐 알시파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아부 살미야 알시파 병원장은 CNN에 “현재까지 여성 3명과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시신 7구가 병원에 안치됐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공습 현장 두 곳에 구급대를 보내 부상자 약 30명을 알사라야 야전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발표했다.
알하다드는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을 이끌고 있으며 극도로 은밀하게 활동해 ‘알카삼의 유령’으로 불려왔다.
그는 이스라엘이 야히야 신와르와 동생 모하메드 신와르, 모하메드 데이프 등 하마스 지도부를 잇달아 제거한 뒤 조직 내 핵심 의사 결정권자로 부상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알하다드가 2025년 5월 가자지구 최고지도자였던 모하메드 신와르가 공습으로 사망한 뒤 후임 사령관 자리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그간 이스라엘 측은 알하다드의 행방을 추적하며 75만 달러(약 11억2400만원)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한다. 알하다드는 여러 차례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를 피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휴전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산발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가자 보건당국 통계로는 휴전 이후 사망자가 850명에 달하고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누적 사망자는 7만27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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