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찰차 고속추격 관련 사고로 1주일 이내 8명 사망

기사등록 2026/04/06 08:46:46

최종수정 2026/04/06 09:18:24

미 교통행정연구소 "경찰 과속추격에 제동이 필요"

이 달 초 차량 도주중 사고로 다른 차 사상자 늘어

[뉴시스]미 워싱턴주 경찰차. (사진=워싱턴주 경찰 제공 ) 2026.04.06.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미 워싱턴주 경찰차. (사진=워싱턴주 경찰 제공 ) 2026.04.06.  *재판매 및 DB 금지
[ 트로아( 미 앨라배마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전국에서 이 달 초 1주일도 못되는 기간에 8명이 경찰 차량의 과속 추격 등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 경찰의 지나 친 과속 추격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텍사스 주에서는 일요일인 5일 남성 한 명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숨졌고, 앨라배마 주에서는 주 경찰의 추격을 당하고 있던 승용차 한대가 3일 도로에서 벗어나 가로수를 들이 받는 바람에 3명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지난 주 별도의 사건으로 경찰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던 와중에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식으로 경찰 차량의 추격 중에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사망자가 해마다 수 백명 씩 나오고 있다.

미국 경찰의 전국적 싱크 탱크인 경찰행정 연구포럼(PERF. Police Executive Research Forum)이 2023년의 사례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찰은 폭력 범죄 사건이나 당장 임박한 위협이 없는 한 추격전의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특히 휴스턴과 뉴욕시 등 일부 대도시 경찰국에서 추격중에 발생하는 사상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3일 밤 파이크 카운티에서 앨라배마주경찰의 고속도로 순찰대가 시골길에서 추격을 시작한 대상 차량이 시골길로 피해서 달리려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PERF대변인 아만다 워스덴이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이 메일로 알려주었다.

사고 당시 다른 차량들은 현장에 없었다.

사고 차량에 탄 운전자와 탑승자2명 가운데 1명은 17세 청소년으로 안전 벨트를 착용하고 있지 않아서 승용차 밖으로 튕겨 나갔다.

세번 째의 탑승자는 튕겨 나가지 않았지만 운전자와 다른 3명 등 4명이 모두 즉사했다.

이 제보엔 경찰 추격의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았지만 대변인은 이 사고에 대해서는 경찰 자체의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이메일에서 밝혔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는 35번 고속도로에서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던 승용차를 경찰이 단속, 추격하다가 이 차가 다른 차 여러 대와 충돌하는 다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포트워스 경찰은 밝혔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1일 포노마 경찰이 도망치는 가정 폭력범 용의자를 추격하던 중 도주차량이 다른 차와 충돌해서 그 차 안의 부부가 숨졌다. 부부는 아기의 출산을 불과 며칠 앞두고 사망했다고 KCBS-TV가 보도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도난 당한 트럭을 발견해 추격하던 경찰관 차량을 피해 달리던 트럭 운전사가 SUV차량을 들이 받아서 그 쪽 운전자가 죽고 탑승자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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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찰차 고속추격 관련 사고로 1주일 이내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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