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국 6만8000여개 경로당에 10만원씩 특별 지급 정부와 협의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에 반색하며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혁신위원장발 민주당 악재를 바탕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반사효과로 삼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동원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도 함께 해 힘을 보탰다.
윤 원내대표는 지역 어르신·대한노인회·종로 노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날이 하도 덥고 어르신들 경로당에 이렇게 와 계시는데 불편한 건 없는지 걱정도 되고 해서 오늘 찾아뵙고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폭염 대책을 위해 전국 6만8000여개 경로당에 10만원씩 특별 지급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어르신들 희생과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 잘 모시도록, 또 불편함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더워서 밤잠 못 주무시면 여기서 편하게 냉방비 아끼지 말고 에어컨 빵빵하게 트시라"며 "부족하면 저희가 하겠다. 여름을 잘 나셔야 겨울도 잘 나니 건강 잘 지키시라"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경로당에서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나시라고, 냉방비 단가를 1만원 올렸다"며 "사회복지시설인 경로당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적용해 사용요금의 30%가 자동 할인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날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점심 배식봉사에 참여하고, 지역 경로당을 곳곳을 찾아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지역 민원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한다.
반면 같은 시간 민주당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을 잠재우기 위해 주력했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노인회장과 최창환 부회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마음 아프게 한 것 죄송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김호일 노인회장은 김 위원장 앞에서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으로 때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후 대한노인회를 따로 찾아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복지 정책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동원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도 함께 해 힘을 보탰다.
윤 원내대표는 지역 어르신·대한노인회·종로 노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날이 하도 덥고 어르신들 경로당에 이렇게 와 계시는데 불편한 건 없는지 걱정도 되고 해서 오늘 찾아뵙고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폭염 대책을 위해 전국 6만8000여개 경로당에 10만원씩 특별 지급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어르신들 희생과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 잘 모시도록, 또 불편함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더워서 밤잠 못 주무시면 여기서 편하게 냉방비 아끼지 말고 에어컨 빵빵하게 트시라"며 "부족하면 저희가 하겠다. 여름을 잘 나셔야 겨울도 잘 나니 건강 잘 지키시라"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경로당에서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나시라고, 냉방비 단가를 1만원 올렸다"며 "사회복지시설인 경로당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적용해 사용요금의 30%가 자동 할인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날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점심 배식봉사에 참여하고, 지역 경로당을 곳곳을 찾아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지역 민원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한다.
반면 같은 시간 민주당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을 잠재우기 위해 주력했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노인회장과 최창환 부회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마음 아프게 한 것 죄송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김호일 노인회장은 김 위원장 앞에서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으로 때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후 대한노인회를 따로 찾아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복지 정책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하는 노년층이 많다.
최근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의 노인 폄하 발언으로 여론이 악화됐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노인층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경로당에 냉방 예산을 편성하면서 노인공경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민주당과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 위원장의 발언 이후 민주당 지지율이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크게 하락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2%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23%로 지난 조사와 비교해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70세 이상 연령층의 지지도가 17%에서 6%포인트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논란 나흘만인 3일 사과를 했지만 김 위원장의 사퇴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르신 세대에서 상당히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계시다"며 "(이재명 대표의) 책임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3억짜리 온실 속 화초인 김은경 위원장 대신 이재명 대표에게 묻겠다"며 "상처받은 우리 어르신들, 노인 세대에게 이재명 대표가 직접 사과할 생각은 없느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최근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의 노인 폄하 발언으로 여론이 악화됐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노인층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경로당에 냉방 예산을 편성하면서 노인공경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민주당과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 위원장의 발언 이후 민주당 지지율이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크게 하락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2%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23%로 지난 조사와 비교해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70세 이상 연령층의 지지도가 17%에서 6%포인트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논란 나흘만인 3일 사과를 했지만 김 위원장의 사퇴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르신 세대에서 상당히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계시다"며 "(이재명 대표의) 책임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3억짜리 온실 속 화초인 김은경 위원장 대신 이재명 대표에게 묻겠다"며 "상처받은 우리 어르신들, 노인 세대에게 이재명 대표가 직접 사과할 생각은 없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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