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경로비 냉방비 지원'에 "추경하면 될 일"
[서울=뉴시스] 이승재 조재완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복지 정책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노인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뜻하지 않게 상처 주는 발언이 나와서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임플란트나 인공눈물 (건강보험 적용 확대) 문제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풀어내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이재명 당대표와 협약한 내용이니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인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 원내대표의 노인회 방문은 김 위원장에 이어 연달아 진행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노인회와 대화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임플란트나 인공눈물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관련해) 어르신 문제는 개인 문제가 아닌 가정과 국가의 문제"라며 "미리 예방하는 것이 국가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여당의 '경로당 냉방비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앞서 민주당은)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에너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자고 제안했다"며 "여당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빨리 호응해서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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