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8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
70세 이상 6%p 하락한 11%…부울경도 7%p 빠져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크게 떨어졌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23%로 집계됐다.
2주 전 발표한 지난 조사에 견줘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오르고, 민주당은 변함이 없었다.
민주당은 70세 이상 연령층의 지지도가 추락했다. 2주 전 17%에서 6%포인트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같은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56%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지도가 22%에서 15%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도가 29%에서 35% 뛰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이 청년과의 간담회에서 "여명(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부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노인 폄하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2%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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