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북한을 위대하고 성공적인 나라로 만들 것"

기사등록 2018/06/21 10:14:17

【덜루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주 덜루스에서 열린 대규모 지지자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6.21.
【덜루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주 덜루스에서 열린 대규모 지지자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6.2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한껏 치켜세웠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 주 덜루스에서 열린 대규모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김 위원장은 자기 나라를 위대하고, 성공적인 나라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 한 정상회담에 대해 "대단한 만남이었다"라며 "일년 반 전만 해도 아무도 그런 일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북한관계의 전환점으로 삼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회담의 결과물은 미-멕시코 국경에서 밀입국자들의 가족을 분리하기로 한 정책에 의해 빛을 잃었다고 CNN은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밀입국자에 대한 '무관용 정책'으로 약 2300명의 어린이들이 국경에서 부모와 격리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며칠 동안 공화당원들과 민주당원들로부터 광범위한 비난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로 향하기 몇 시간 전 국경에서의 가족 분리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오늘 행정명령에 사인을 했다. 우리는 가족이 함께 있게 할 것이다. 하지만 국경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엄격해(tough)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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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6/21 10:14: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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