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든 전두환…5·18 조롱 콘텐츠 기승

기사등록 2026/05/21 07:52:30

최종수정 2026/05/21 07:55:05

[서울=뉴시스]스타벅스 든 전두환…5·18 조롱 콘텐츠 심각 (사진 = SNS 캡처)
[서울=뉴시스]스타벅스 든 전두환…5·18 조롱 콘텐츠 심각 (사진 = SNS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지난 18일 진행한 텀블러 판매 이벤트 '탱크데이(Tank Day)'로 역사 왜곡 및 희생자 모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5·18을 조롱하는 콘텐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상에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스타벅스 탱크 텀블러를 사용해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구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이 등장했다.

영상에서 전 전 대통령은 "맛 좋다. 광주는 하나의 총기를…"이라고 말한다.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하게 하는 표현이다.

전 전 대통령이 스타벅스 머그잔을 들고 있는 합성 사진도 있다. 극우 성향의 일부 누리꾼들이 AI 이미지와 영상 등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프로모션.(사진출처: SNS)
[서울=뉴시스]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프로모션.(사진출처: SNS)
이벤트 논란이 확산되면서 정치·이념적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버디위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탱크 텀블러 시리즈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회사 측은 이벤트명을 '탱크데이(Tank Day)'로 정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 날 입장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전날 '단테·탱크·나수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와 '탱크 듀오 세트'를 선보였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행사 문구도 담겼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2026.05.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 날 입장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전날 '단테·탱크·나수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와 '탱크 듀오 세트'를 선보였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행사 문구도 담겼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2026.05.19. [email protected]
해당 표현은 곧바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탱크데이'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무력 진압한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하게 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은폐성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스타벅스코리아를 향한 비판이 커지며 불매 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광주=뉴시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논란 사흘 째인 20일 점심께 광주 북구 한 스타벅스 매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모든 매장에 사과문(오른쪽)을 게시했다. 2026.05.2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논란 사흘 째인 20일 점심께 광주 북구 한 스타벅스 매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모든 매장에 사과문(오른쪽)을 게시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음 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여름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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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든 전두환…5·18 조롱 콘텐츠 기승

기사등록 2026/05/21 07:52:30 최초수정 2026/05/21 07: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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