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 충돌…1명 사망·40명 부상

기사등록 2018/04/06 23:04:24

팔레스타인 시위대, 2차 '귀향의 행진' 시위 진행

【가자지구=AP/뉴시스】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미국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2018.4.6.
【가자지구=AP/뉴시스】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미국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2018.4.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이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접경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 수천명이 두 번째 '귀향의 행진'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며 이스라엘군에 거세게 저항했고, 이스라엘 측은 최루가스와 사격으로 대응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부는 이번 시위로 남성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태로 전해졌다.

 가자지구에선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첫 번째 '귀향의 행진' 시위가 열렸다. 당시 이스라엘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면서 팔레스타인인 18명이 숨지고 15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스라엘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에 맞서 계속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시위대가 국경 주변에 폭탄을 설치하고 군인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유혈 사태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지만, 이스라엘 국방부는 국경 수호를 위해 정당한 대응을 했을 뿐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작년 12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인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뒤 가자지구에선 반미·이스라엘 시위가 잇달고 있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은 1947년부터 국제법상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이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점령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 충돌…1명 사망·40명 부상

기사등록 2018/04/06 23:04:2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