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봉쇄선 두번째 금요시위 나서…전주 18명 사망

기사등록 2018/04/06 20:54:43

【가자=AP/뉴시스】 30일 가자 지구 경계선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경계선 펜스까지 몰려온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최루탄 등을 발사하고 있다. 이날 충돌로 팔 인 5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8. 3. 30.
【가자=AP/뉴시스】 30일 가자 지구 경계선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경계선 펜스까지 몰려온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최루탄 등을 발사하고 있다. 이날 충돌로 팔 인 5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8. 3. 3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자 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조직 하마스가 5월 이스라엘 건국일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이스라엘 봉쇄선 앞에서 행진시위를 벌이기로 한 가운데 6일 두 번째 시위가 펼쳐졌다.

이스라엘 군과의 충돌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고 AP 통신이 가자 쿠자 지역 발로 보도했다.

5곳의 텐트촌에 모인 팔레스타인 인 시위자들은 이날 타이어를 태우고 검은 연기통을 봉쇄선으로 날렸으며 이에 이스라엘 경계병들이 간헐적으로 발사했다.

가자의 경계선 4면 중 북쪽과 동쪽 경계에 봉쇄 펜스를 세우고 군인들을 배치해온 이스라엘은 하마스 조직의 이번 '평화 시위'에 대해 봉쇄선 500m 안쪽으로 들어오면 총을 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팔 시위대는 펜스 건너편에 숨어있는 이스라엘 저격병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검은 연기통을 던지고 있다.

지난 주 첫 시위 때 양측의 충돌로 팔 시위대 18명이 이스라엘의 총탄에 사망했다.

이스라엘 군은 두 번째 앞두고 며칠 전부터 펜스에 가까이 접근할 경우 전 번 때처럼 거리에 따라 최루탄, 고무피막 탄환 및 실탄으로 대응할 것임을 거듭 경고했다.

시위대는 오전에 금요 예배를 마치고 오후부터 행진 시위에 임하고 있다.

가자에 살고 있는 200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대부분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팔레스타인 땅인 현 이스라엘 영토에서 도망나왔거나 쫓겨난 사람들의 후손들이다. 하마스는 해마다 자신들의 땅인 이스라엘 영토로 돌아가자는 '땅 귀환' 시위를 벌여왔으며 올해는 70주년을 맞아 6주 연쇄 시위를 계획했다.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고향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던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지구는 1967년 2차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했다. 1992년 오슬로 평화협정과 함께 팔 자치정부가 양 지구를 행정 통치하기 시작했으나 2007년 하마스 조직의 무력에 의해 자치정부가 가자 지구에서 쫓겨났다.

이에 이스라엘과 시나이 반도와 접한 이집트는 가자 전 육지 경계선을 봉쇄하고 있다. 가자 서쪽은 지중해변이며 가자 인들은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마련한 몇 곳의 통과점을 통해서만 외부와 왕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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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봉쇄선 두번째 금요시위 나서…전주 18명 사망

기사등록 2018/04/06 20:54: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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