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쇼핑몰 검색기능 강화한다…트위글에 투자

기사등록 2016/06/01 16:36:02

최종수정 2016/12/28 17:09:06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중국의 알리바바가 이스라엘 기업인 ‘트위글(Twiggle)’과 손을 잡고 쇼핑몰 타오바오의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 이 회사의 인공지능 검색엔진을 활용해 쇼핑몰 방문객들이 쉽고 정확하게 상품을 고르는 것을 돕기 위해서다.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리바바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검색 엔진 업체인 트위글과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투자 규모는 2000만 달러(약 2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에는 알리바바 외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미디어 기업인 나스퍼스(Naspers)가 참가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투자에 나선 것은 이 이스라엘 회사의 지능형 검색엔진을 활용해 자회사인 타오바오 이용객들의 쇼핑 경험을 돕기 위해서다.

 트위글의 검색엔진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객들의 검색 범위를 좁혀준다. 카메라를 키워드로 집어넣으면 카메라 케이스나 렌즈를 제외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온라인 쇼핑객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거나, 이들의 검색 패턴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누적해 더 정확한 검색을 이끌어내는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캐널리스의 루샤브 도시 연구원은 “매출 흐름을 볼 때 알리바바의 이번 투자는 합리적”이라며 “트위글은 쇼핑몰 이용객들이 가장 적절한 검색 결과를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트위글은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다른 전자상거래 회사들에 판매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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