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알리바바, 알리페이로 '산부인과 원격진료' 서비스

기사등록 2016/05/11 11:31:59

최종수정 2016/12/28 17:02:29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류은혁 인턴기자 = 중국의 최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支付宝·Alipay)에 원격 산부인과 의료서비스 기능이 추가됐다. 중국의 거상(巨商)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은 알리페이를 통해 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인 전상망(电商报)에 따르면 마의금복(蚂蚁金服·Ant Financial·개미금융서비스라는 뜻)은 최근 산부인과 웹사이트인 히아신스(风信子)와 알리페이로 산부인과 의료 서비스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 의료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사용자들은 자신의 휴대폰에 설치한 알리페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진료 예약·접수, 진료비 ·약값 지불 등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격진료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의금복은 또 중국판 카카오블랙이라고 할 수 있는 신주전차(神州专车)와 협약을 맺어 의료 서비스와 함께 차량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주전차는 엄선된 전용차와 기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택시앱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거동이 힘든 임신부나 산모가 산부인과를 방문 시에 고급 차량 서비스를 겹합해 제공함으로써 편리성을 더 높이기 위함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를 통해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O2O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중국은 2013년부터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했다. 미국은 1997년 허용을 시작했으며 일본, 호주, 스웨덴 등 상당수 선진국도 원격의료 서비스 도입을 이미 마무리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의료계 반대에 밀려 20년째 원격의료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 2014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의료계 반발로 시범 사업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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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알리바바, 알리페이로 '산부인과 원격진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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