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오후 1시 대권 도전 선언…15분간 '출마의 변'(종합)

기사등록 2021/06/29 08:13:53

검찰 총장 사퇴 후 118일 만…데뷔 무대

공정·정권교체·국민 통합 메시지 담길듯

40분 기자회견…尹 답변 내용 수위 관심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최서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1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 잠행한 지 118일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5분부터 1시 20분까지 15분 가량 연설문을 낭독한다.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로서 자신의 입장을 육성으로 국민들 앞에 밝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이 직접 연설문을 쓰고 수차례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설문에는 공정과 상식의 회복과 정권교체 필요성, 국민대화합 등의 메시지가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견 명칭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인 터라 그 동안 언급을 피해 온 X파일 의혹, 대권 플랜, 국민의힘 입당 시기 등 국민적 관심사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윤 전 총장은 40분 가량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는 물론 '윤석열 X파일' 등에 대해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윤 전 총장의 답변 내용은 물론 발언 수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은 X파일과 관련해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메시지 자체에 집중할 계획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다른 인사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할 것"이라며 "(X파일 의혹 등은) 충분히 (기자들이) 질의를 하실 테니 어떤 방식으로든 답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후 민생투어를 이어가며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구체적 장소와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첫 방문지로 광주 등 호남지역이 거론된다.

윤 전 총장 캠프도 출정식을 가진 만큼 인력 보강 등 조직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캠프 사무실을 차린 이마빌딩도 본격 운영된다.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오픈해 언론은 물론 국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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