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학생 구하고 농민 생업 지키고…농식품부 '감동행정' 8인 선정

기사등록 2026/06/17 09:08:14

응급구조·민원 해결·현장 봉사까지 국민 감동 사례 발굴

농지부담금 환급·농업경영체 자격 유지 등 숨은 행정 눈길

김종구 차관 "국민 어려움 내 일처럼 여기는 행정 확산"

[세종=뉴시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6일 개최한 '감동행정 미담네컷' 제2·3회 시상식 기념사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6일 개최한 '감동행정 미담네컷' 제2·3회 시상식 기념사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출근길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학생을 구조한 공공기관 직원부터 복잡한 상속 문제로 생업 위기에 처한 고령 농업인을 도운 공무원까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민의 삶을 바꾼 현장 행정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며 '감동행정' 확산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감동행정 미담네컷' 제2·3회 수상자 8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감동행정 미담네컷'은 경직된 공공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미담 발굴 제도다. 우수 성과를 넘어 국민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여기는 공감과 적극 행정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거나 제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문성을 활용해 국민 편의를 높인 8건의 사례가 선정됐다.

서고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주임은 출근길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학생을 발견해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구조에 나섰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동재 차장은 퇴근길 교통사고 부상자를 돕고 산재 승인 지원과 사고 지점 방지턱 설치까지 이끌어냈다.

이동기 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은 겨울철 한파로 단수와 동파를 겪는 주민들에게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해 생활용수를 공급했다.

행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한 사례도 포함됐다. 황유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주무관은 상속 문제로 농업경영체 자격 말소 위기에 처한 고령 농업인을 위해 과거 임대차계약서를 직접 찾아 생업을 지켜냈다.

이승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차장은 자금난을 겪는 영농조합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업무 조율에 나섰고 지정연 농식품부 주무관은 법령 해석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오해를 바로잡아 농지보전부담금 환급을 도왔다.

전문성과 열정으로 국민 편의를 높인 사례도 주목받았다. 김지연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동물용 신약 허가 과정에서 기업에 밀착 컨설팅을 제공해 허가 준비 기간을 단축했다. 정종학 축산물품질평가원 차장은 14년간 전국 농장을 찾아다니며 2만3000여건의 축산 지식을 공유해왔다.

농식품부는 발굴된 사례를 대내외에 공유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감동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수상자들의 사연은 규정과 지침을 넘어 국민의 어려움을 나의 일처럼 여기는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진정한 감동행정의 표본"이라며 "일상 속에서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농식품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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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학생 구하고 농민 생업 지키고…농식품부 '감동행정' 8인 선정

기사등록 2026/06/17 09:08: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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