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미 B-52전폭기, 정기 시험비행 이륙 3분 후 추락..8명 사망

기사등록 2026/06/17 09:18:32

제조사 보잉, 60년대 레이다 대신 최신 레이다 장착사업

공군의 레이다 현대화로 2050년대까지 100년 사용계획

[에드워즈공군비행장(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미 공군의 에드워즈 공군부대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군 비행장에서 6월 15일 이륙직후 추락한 B-52폭격기. ( KABC방송 제공 AP사진). 2026.06. 17.  
[에드워즈공군비행장(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미 공군의 에드워즈 공군부대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군 비행장에서 6월 15일 이륙직후 추락한 B-52폭격기. ( KABC방송 제공 AP사진). 2026.06. 17.  
[로스앤젤레스=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공군 기지에서 15일 추락한 미 공군 B-52전폭기는 정기 점검 시험 비행중이었으며 이륙후 3분만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 졌다.

이 비행기의 추락 당시 속도는 정상적인 착륙시 하강 속도의 거의 10배속이었다고 제한적인 추적 데이터에 의해서 밝혀졌다.

보잉사가 제작한 B-52기의 추락과 화재로 인해 타고 있던 8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오랜 비행기록을 가진 항공기들을 앞으로 수십 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정기 점검 프로그램에 따라서 정기 검사를 수행 중에 순직했다고 에드워즈 공군 기지의 당국자는 밝혔다. 

이 날 비행기가 추락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공군 측은 조사가 완전히 끝나려면 최대 6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 비행 추적 웹사이트 에어내비 시스템스에 따르면 이 날 B-52기의 이륙 후 체공 시간은 정확히 3분 15초였다.

 16일 공개된 항공기 추적 자료에 따르면 이 폭격기는 이륙후 북동쪽으로 거의 180도 방향을 돌린 뒤 이륙했던 곳이 아닌 다른 활주로 위에 추락했다.

이 추적 시스템은 정확한 고도와 속도는 기록되지 않지만,  추락할 때 지상과 충돌하기 직전까지 1분당 1541미터의 속도로 떨어진 것은 기록되어 있다.

비행장은 16일까지도 폐쇄되었다.  공항 직원들이 추락 장소에 수색 팀과 시신 수습 요원이 접근하기 쉽도록 밤새 불에 탔던 현장을 정비하고 있다고 에드워즈 부대 412 시험부대의 마이크 파올리 대변인은 말했다.

사고기는 미 공군의 "레이다 현대화 계획"의 일부였다고 412시험부대의 부사령관 제임스 헤이스대령은 말했다.

 보잉사는  2025년에 B-52폭격기를 에드워즈에 보내서 레이다 시스템 현대화로 최소 2050년까지 사용하도록 보수를 부탁했는데 이는 첫 취항일로부터 거의 100년의 기한이다.
 
[캘리포니아=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B-52 전략폭격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격기 탑승 대원 8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6.06.17.
[캘리포니아=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B-52 전략폭격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격기 탑승 대원 8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6.06.17.
2025년 공군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보수계획의 지상 및 공중 검사 팀은 2026년 동안 시험 비행을 계속해서 항공기 생산계획에 도움이 될 자료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었다. 

최신의 전자스캔식 레이다 시스템(AESA)이 낡은 1960년대 식의 원래 레이다 대신 장착될 예정이었지만 그 항공기가 이번에 추락한 그 항공기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장거리 폭격기 기종인 B-52가 복무를 시작한 것은 1955년이었고 주로 전통적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모두 수송하는데 사용되었다. 

월남전과 이란 전쟁에도 사용된 구형 장거리 폭격기 부대가 새 레이다와 새 엔진을 달고 취항할 예정이었지만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다만 공군 당국은 B-52 공군기 부대가 추가로 개조된 이후에는 주로 공군의 최신형 전폭기 B-21공격부대의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161km 거리의 모자브 사막에 위치한 공군기지에 추락했지만 잔해는 사실상 남은 게 없을 정도로 타버렸다.  공군측은 잔해를 검사한 뒤에 생존자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헤이스 대령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탑승자 8명에는 정부와의 계약자들,  보잉사 직원들과 군복을 입은 현지 부대의 담당 군인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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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17 09:18: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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