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삼성·SK는 AI 심장…반도체 다음은 이것"

기사등록 2026/06/17 09:23:04

[서울=뉴시스]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ARK) 최고경영자(CEO)가 AI 혁명 속에서 한국 코스피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자 다각화를 제안했다. (사진=PLUS 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ARK) 최고경영자(CEO)가 AI 혁명 속에서 한국 코스피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자 다각화를 제안했다. (사진=PLUS 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ARK) 최고경영자(CEO)가 AI 혁명 속에서 한국 코스피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자 다각화를 제안했다.

캐시 우드는 16일 구독자 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PLUS TV'에 출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AI 혁명의 '심장과 영혼'과 같은 존재"라며 "우리 포트폴리오 중 제일 비중이 큰 테슬라가 삼성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만 봐도 한국 기업들의 우수성이 증명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할 때 한국의 대응 속도가 빠르지 않냐"며 "이는 전 세계에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증시 구조에 대해서는 반도체 편중에서 벗어나 로보틱스와 원자력 발전, 유전자 편집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다른 혁신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때라고 조언했다.

최근의 글로벌 증시 조정에 대해서는 일시적 후퇴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캐시 우드는 "AI 기술 혁신이 유도하는 생산성 향상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기 때문에 연준이 추가 긴축을 단행할 이유는 없다"며 시장을 낙관했다.

ARK 인베스트의 최대 보유 종목으로는 AMD와 테슬라 등이 꼽혔다. 우드 CEO는 테슬라의 향후 4년 내 목표 주가를 2600달러(약 392만원)로 제시하며, 로보택시 사업이 결합되면 테슬라의 전체 매출 총이익률이 기존 10%대 중반에서 6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규모 공모를 앞둔 스페이스X에 대해서도 우주 인터넷망과 더불어 우주 데이터 센터 시장을 개척해 장기적으로 높은 투자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RK 인베스트는 누적 생산량이 늘수록 비용이 일정 비율 감소한다는 '라이트의 법칙'을 분석 기반으로 삼는다. 캐시 우드는 당장의 이익 배당보다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지출을 감행하는 기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최소 15%의 복리 수익률을 낼 수 있는지가 투자의 주요 판단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캐시 우드는 끝으로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보다도 먼저 혁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지지해 준 고마운 존재"라며 "4년 만에 한국을 찾았는데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많은 투자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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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삼성·SK는 AI 심장…반도체 다음은 이것"

기사등록 2026/06/17 09:23: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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