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팬덤 비즈니스 승부수…IP 전담 조직 출범

기사등록 2026/06/16 09:05:34

하이브·네이버웹툰 출신 황보상우 CIPO 총괄

[서울=뉴시스] 코오롱FnC CI. (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오롱FnC CI. (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코오롱FnC는 IP 사업을 전담할 'V본부'를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신설하고 6월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IP는 단순한 저작권이나 상표권을 넘어 강력한 팬덤과 상징성을 지닌 콘텐츠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코오롱FnC는 IP를 축으로 기존 패션 비즈니스와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V본부는 기존 코오롱몰 운영 기능을 완전히 분리해 신사업에 집중하는 독립 조직으로 운영한다.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분기별 게이트(Gate) 점검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는 체계를 갖췄다.

신사업은 '오리지널 IP'와 '외부 IP' 두 축으로 전개된다. 오리지널 IP 사업은 코오롱FnC가 직접 기획한 지식재산권과 상표권을 기반으로 브랜드 론칭과 아티스트·브랜드 협업을 추진한다. 외부 IP 사업은 국내외 셀러브리티와 캐릭터 IP 등을 활용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방식이다.

특히 코오롱FnC는 신사업 과정에서 회사명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상품 기획과 생산 역량 등 패션 기업으로서의 강점은 활용하되 브랜드 론칭과 마케팅, 홍보 전략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팬덤 중심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V본부는 황보상우 최고IP책임자(CIPO)가 이끈다. 황 CIPO는 하이브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와 네이버웹툰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리코 설립 및 대표를 역임한 IP 전략 전문가다. 대표작으로는 웹소설·웹툰 '화산귀환' 등이 있다.

코오롱FnC는 패션 기획·제조 역량에 콘텐츠 사업 경험을 결합해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육성할 계획이다.

V본부는 '팬을 대중으로, 대중을 세계관으로(Fan to Mass, Mass to Universe)'를 전략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핵심 팬층을 확보한 뒤 이를 대중으로 확장하고,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세계관 비즈니스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조직 구성 역시 패션 비즈니스 전문 인력과 IP·콘텐츠·팬덤 사업 경험을 갖춘 인력을 고르게 배치했다. 향후 브랜드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외부 인재 영입도 확대할 예정이다.

황보상우 CIPO는 "코오롱FnC에서 C는 문화(Culture)를 의미한다"며 "패션은 문화의 한 형태로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 커뮤니티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덤 기반 비즈니스는 패션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V본부는 강력한 핵심 팬층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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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팬덤 비즈니스 승부수…IP 전담 조직 출범

기사등록 2026/06/16 09:05: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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