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근대역사박물관 일원 개최…맥주·공연 인기
지역 수산물 특화 부스 '인기'…바가지 없는 축제 호평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6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화려한 블루스 공연과 다채로운 수제맥주, 지역 특화 수산물이 어우러지며 방문객들에게 초여름의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축제에는 군산 맥아를 활용한 지역 양조장과 해외 교류도시(미국·일본·중국·대만), 전국 우수 양조장이 참여해 50여 종의 특색 있는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강산에 밴드, 김종서 밴드, 김경호 밴드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을 포함한 17개 팀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이 매일 이어지며 5000석 규모의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올해 축제는 군산의 대표 수산물인 '참홍어'와 '갑오징어'가 수제맥주와 환상적인 조화를 선보이며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서해근해연승연합회가 직접 운영한 부스에서는 홍어구이와 홍어튀김&칩스 등이 큰 인기를 끌었고, 새롭게 지정된 '군산 갑오징어 갑토리의 날(5월 31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특별 홍보부스에서도 갑오징어 구이가 불티나게 팔리며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철저한 물가 관리를 통해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축제 기간 현장 종합상황실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공무원과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20여 명의 민관합동점검반을 투입해 30개 먹거리 부스의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위생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입장료 6000원 중 5000원을 군산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현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방문객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헌현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관광객들이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축제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며 "하반기에 예정된 군산시간여행축제와 짬뽕페스티벌 등에서도 바가지요금 근절과 차별화된 콘텐츠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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