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英 '송도원' 제재 지정에 "극악한 정치도발"

기사등록 2026/05/15 15:57:34

최종수정 2026/05/15 16:12:23

외무성 대변인 "북러협력 관계 폄훼"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018년 7월 26일 보도했다. 2026.05.15. (출처=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018년 7월 26일 보도했다. 2026.05.15. (출처=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최근 영국이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이주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는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제재한 데 대해 "조로(북러) 친선협력 관계를 폄훼해 보려는 반인륜적인 극악한 정치적 도발행위"라고 15일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을 빌려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영국의 이러한 망동은 우리의 어린이 야영시설을 사실무근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이주》 문제와 억지로 결부시켜 우리 국가의 대외적 영상에 먹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어린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한 신성한 거점인 야영소까지 저들의 정략적 목적 달성을 위한 표적으로 삼은  영국 정부의 악의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배격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영국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책동에 극구 편승하여 우리 국가의 주권적 권리행사를 사사건건 걸고 들고 반공화국 전쟁연습에 무시로 가담하면서 쌍무관계를 체계적으로 악화시켜왔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영국의 제재 지정이 "존엄 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그들의 대조선 적대감이 도를 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했다.

대변인은 "우리 국가에 대한 영국의 엄중한 적대 행위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영국 정부가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 11일 북한 강원도 원산에 소재한 국제소년단 야영소인 송도원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영국 정부는 송도원이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추방과 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원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인권활동가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 아동들이 세뇌를 목적으로 송도원 방문을 강요받고 있다고 우려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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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英 '송도원' 제재 지정에 "극악한 정치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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