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86% "민원응대 시스템 작동 안해"
"회의·행정업무에 교사들 떠밀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전교조, 교총, 교사노조 등 교원 3단체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학생 가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제주 중학교 교사 추모 및 교권 보호 대책 요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6.14.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4/NISI20250614_0020850957_web.jpg?rnd=2025061415191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전교조, 교총, 교사노조 등 교원 3단체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학생 가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제주 중학교 교사 추모 및 교권 보호 대책 요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 교사들이 교권보호 시스템 부재와 과도한 행정업무, 아동학대 신고 불안 등으로 심각한 직무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교사노동조합은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전국 교사 7180명(부산 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스승의 날 맞이 교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부산 교사의 85.6%는 수업방해 학생 분리지원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민원응대 시스템 역시 86.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부산 교사의 56.1%는 부장교사 기피 이유로 '잦은 회의 참석에 따른 업무 가중'을 꼽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아동학대처벌법에 대한 불안감도 컸다. 부산 교사의 85.1%는 "정서적 학대 등 모호한 법 적용 기준이 정당한 교육활동을 위축시킨다"고 답했고, 80.9%는 "아동학대 신고로 피소될까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다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질문에는 15.7%만 긍정 응답했고, 69.2%는 다시 선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한나 부산교사노조 위원장은 "부산 교사들은 교권보호 시스템 부재와 행정업무, 피소 불안 속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며 "부산교육청과 입법기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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