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보도…"협상 진전·이란이 협상할 의향 있다는 보장은 없어"
![[로마=AP/뉴시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행을 보장받기 위해 이란 측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해 6월 3일 이탈리아 로마 치기궁 앞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6.03.14.](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00389091_web.jpg?rnd=20250604102627)
[로마=AP/뉴시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행을 보장받기 위해 이란 측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해 6월 3일 이탈리아 로마 치기궁 앞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6.03.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행을 보장받기 위해 이란 측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3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프랑스가 협상에 참여한 국가 중 하나이며, 이탈리아도 이란과 이러한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회담이 진전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며, 이란이 협상할 의향이 있다는 보장도 없다고 2명의 관계자는 지적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하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출길이 사실상 막히면서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기업, 가계 에너지 비용이 상승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연초 배럴당 약 60달러에서 약 100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같은 기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75%나 폭등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스는 유럽연합(EU)의 '아스피데스' 임무 일환으로 홍해에 군함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자들에 따르면 공격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할 준비가 된 유럽 해군은 없다.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일부 EU 국가는 이란과의 이러한 접촉에 반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FT의 이러한 보도에 대해 이탈리아 측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외무부 소식통은 "일부 상선만 보호하고 다른 선박을 희생시키려는 식의 비공식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통신에 밝혔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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