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정부혁신실 4급 서기관, 청사 중앙동서 투신
행안부 "장관·직원 일동, 사고 수습에 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전산시스템 장애가 일주일째 이어진 지난 2일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 일부 민원처리 제한이 안내되고 있는 모습. 2025.10.0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2/NISI20251002_0021003910_web.jpg?rnd=20251002144751)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전산시스템 장애가 일주일째 이어진 지난 2일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 일부 민원처리 제한이 안내되고 있는 모습. 2025.10.02.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성소의 구무서 김도현 기자 = 국정자원관리정보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직원 A씨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A씨는 4급 서기관으로, 지난달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현재 경찰 조사 중이며 세부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곳에서 관리하던 647개 정보시스템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2023년 11월 행정전산망 마비에 이어 1년 10개월 만에 또다시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면서 질책을 받게 됐다.
행안부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민재 차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브리핑을 취소했다.
한편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부상을 입은 작업자 1명, 다른 업체 작업자 1명, 감리업체 직원 1명 등 총 4명을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작업자와 감리업체 직원 등 3명을 포함한 12명의 조사가 이뤄진 상태에서 입건된 4명이 사고 원인과 관련이 깊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가 입건되거나 조사를 받았던 이들 중 1명인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인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50분까지 인력 30여명을 투입, 국정자원과 관련 업체 3곳 등 총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작업자들의 고용 및 계약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와 사업 계획서, 배터리 로그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자원과 관련 업체 4곳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제출이 이뤄지지 않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직원 A씨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A씨는 4급 서기관으로, 지난달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현재 경찰 조사 중이며 세부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곳에서 관리하던 647개 정보시스템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2023년 11월 행정전산망 마비에 이어 1년 10개월 만에 또다시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면서 질책을 받게 됐다.
행안부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민재 차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브리핑을 취소했다.
한편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부상을 입은 작업자 1명, 다른 업체 작업자 1명, 감리업체 직원 1명 등 총 4명을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작업자와 감리업체 직원 등 3명을 포함한 12명의 조사가 이뤄진 상태에서 입건된 4명이 사고 원인과 관련이 깊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가 입건되거나 조사를 받았던 이들 중 1명인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인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50분까지 인력 30여명을 투입, 국정자원과 관련 업체 3곳 등 총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작업자들의 고용 및 계약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와 사업 계획서, 배터리 로그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자원과 관련 업체 4곳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제출이 이뤄지지 않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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