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서 AI 지원책 발표 전망
제2의 딥시크로 AI·칩 시장 지각변동
"韓 기업, 수익성 악화 대비해야"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식에서 취재진이 참관하고 있다. 2024.3.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1783105_web.jpg?rnd=20250304173517)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식에서 취재진이 참관하고 있다. 2024.3.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중국 정부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제2의 딥시크' 육성을 위해 대규모 인공지능(AI)·반도체 투자방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딥시크가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선보이며 AI·반도체 시장이 출렁거렸던 만큼 이번 투자방안이 글로벌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일주일 간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시즌에 돌입했다.
중국은 올해 양회에서 AI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딥시크가 저비용·고효율 AI로 시장에 영향력을 떨치면서 구체적인 제2의 딥시크 육성 정책 마련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양회에서는 'AI+'라는 AI 지원 강화 정책을 나오면서 기업에 대한 자금과 인프라 지원이 확대됐다. 중국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3조6130억 위안(7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올해 중국의 지원 규모가 이보다 더 커질 전망이어서 업계에서는 딥시크 같이 적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얼마나 나올 지 주시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딥시크라는 표준 모델이 생긴 만큼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을 참고해, AI 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R1' 이외에도 딥시크의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도 지원을 집중할 수 있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AI·반도체 지원은 전세계 업계 전반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성능 반도체 없이도 뛰어난 성능을 가진 AI 모델들이 올해 잇달아 출시될 수 있어서다.
이렇게 되면 당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딥시크의 R1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가속기인 H100 대신 성능을 다운그레이드 시킨 H800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적지 않은 저사양 HBM 물량을 중국에 공급하고 있는데,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 붐이 일게 되면 저사양 HBM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중국 정부의 투자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의 메모리 반도체 공세 또한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기업들은 중국의 범용 메모리 칩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전 세계 성숙 공정 칩 생산능력 중 28%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은 제2의 딥시크를 내놓기 위한 노력에 사활을 걸 것"이라며 "올해 주요 AI·반도체 기업들이 수익성이 나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딥시크가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선보이며 AI·반도체 시장이 출렁거렸던 만큼 이번 투자방안이 글로벌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일주일 간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시즌에 돌입했다.
중국은 올해 양회에서 AI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딥시크가 저비용·고효율 AI로 시장에 영향력을 떨치면서 구체적인 제2의 딥시크 육성 정책 마련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양회에서는 'AI+'라는 AI 지원 강화 정책을 나오면서 기업에 대한 자금과 인프라 지원이 확대됐다. 중국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3조6130억 위안(7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올해 중국의 지원 규모가 이보다 더 커질 전망이어서 업계에서는 딥시크 같이 적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얼마나 나올 지 주시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딥시크라는 표준 모델이 생긴 만큼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을 참고해, AI 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R1' 이외에도 딥시크의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도 지원을 집중할 수 있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AI·반도체 지원은 전세계 업계 전반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성능 반도체 없이도 뛰어난 성능을 가진 AI 모델들이 올해 잇달아 출시될 수 있어서다.
이렇게 되면 당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딥시크의 R1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가속기인 H100 대신 성능을 다운그레이드 시킨 H800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적지 않은 저사양 HBM 물량을 중국에 공급하고 있는데,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 붐이 일게 되면 저사양 HBM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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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투자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의 메모리 반도체 공세 또한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기업들은 중국의 범용 메모리 칩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전 세계 성숙 공정 칩 생산능력 중 28%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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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9/21/NISI20220921_0001090462_web.jpg?rnd=2022092117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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