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가전 등 전략 마련
LG전자, 확대경영회의…300여명 임원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국내 주요 그룹들이 내년 경영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회의에 잇따라 돌입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데다 내달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예년보다 전략 회의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19일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등 각 사업 부문별로 내년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이번 회의를 주관한다.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이날 국내외 임원들을 불러 모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사업 부문·지역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을 예정이다.
제품별 판매 전략을 비롯해 고환율 등 국내외 리스크를 줄일 대책을 세울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해외 법인 총괄 9명도 참석해 국가별 사업 전략에 대해 살핀다. 그만큼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등 경영 불확실성이 올해보다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는 19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회의를 열고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부진에 대한 원인을 점검하고 내년 차세대 HBM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앞서 전날에는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노태문 사장을 중심으로 회의를 열었는데 갤럭시 S25 등 내년 신제품의 판매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오는 20일 조주완 사장 주관으로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는 LG전자 본사 및 각 사업 본부 경영진과 해외 지역 대표, 법인장 등 300여명이 현장·온라인으로 참석한다.
냉난방공조(HVAC)와 가전 구독 등 최근 비중이 커지고 있는 사업들의 국가별 확대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해마다 반복되는 '상고하저' 흐름의 가전 사업 실적 패턴에 대해서도 새로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 12일 구광모 회장 주재로 사장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경영 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계열사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SK는 그룹 차원의 전략회의를 개최하지 않지만 각 계열사 대표를 중심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경영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범용 D램 및 낸드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HBM 주도권을 지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SK온도 높은 설비 투자비 및 대규모 자금 조달에 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주 글로벌 권역본부장회의를 개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주재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여는 회의로 북미, 유럽, 중남미, 중국 등 주요 권역 본부장들이 모두 모였다.
이 회의에는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사장도 참석해 지역별 판매 실적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올해 전략회의의 무게감이 커졌다"며 "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지에 따라 내년 사업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데다 내달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예년보다 전략 회의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19일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등 각 사업 부문별로 내년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이번 회의를 주관한다.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이날 국내외 임원들을 불러 모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사업 부문·지역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을 예정이다.
제품별 판매 전략을 비롯해 고환율 등 국내외 리스크를 줄일 대책을 세울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해외 법인 총괄 9명도 참석해 국가별 사업 전략에 대해 살핀다. 그만큼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등 경영 불확실성이 올해보다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는 19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회의를 열고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부진에 대한 원인을 점검하고 내년 차세대 HBM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앞서 전날에는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노태문 사장을 중심으로 회의를 열었는데 갤럭시 S25 등 내년 신제품의 판매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오는 20일 조주완 사장 주관으로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는 LG전자 본사 및 각 사업 본부 경영진과 해외 지역 대표, 법인장 등 300여명이 현장·온라인으로 참석한다.
냉난방공조(HVAC)와 가전 구독 등 최근 비중이 커지고 있는 사업들의 국가별 확대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해마다 반복되는 '상고하저' 흐름의 가전 사업 실적 패턴에 대해서도 새로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 12일 구광모 회장 주재로 사장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경영 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계열사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SK는 그룹 차원의 전략회의를 개최하지 않지만 각 계열사 대표를 중심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경영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범용 D램 및 낸드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HBM 주도권을 지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SK온도 높은 설비 투자비 및 대규모 자금 조달에 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주 글로벌 권역본부장회의를 개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주재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여는 회의로 북미, 유럽, 중남미, 중국 등 주요 권역 본부장들이 모두 모였다.
이 회의에는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사장도 참석해 지역별 판매 실적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올해 전략회의의 무게감이 커졌다"며 "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지에 따라 내년 사업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