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빙구간 제설제 81% 2742t 살포…추가 비축 중
통장협의회 등 시민 2200여명도 제설에 손 보태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지난 27~28일 폭설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과 함께 전 직원이 주말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향후 적기에 제설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비축해 둔 제설제를 다량 투입해 이면도로와 보행로 결빙구간을 없애고 있다.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안산시에는 43.2㎝의 기록적인 눈이 쏟아지면서 시가 전 공직자에게 토요일과 일요일로 나눠 하루씩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30일 공직자 1116명에 이어 일요일인 12월 1일도 1100여 명의 안산시 공직자가 제설작업에 나선다.
기록적인 눈 폭탄으로 인해 이면도로와 보행로 등 제설차량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남아 있는 눈을 정리하고, 미끄럼 사고 등 폭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25개 동별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국민운동단체와 지역주민 등 1200 여명도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확보한 제설제 3366t 가운데 2742t, 약 81%를 살포하는 등 도로 결빙을 막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 강설에 대비해 2130t의 제설제를 추가로 확보했고, 2000t 추가 확보 계획도 세웠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지자체와도 제설장비 확보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긴급 재난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주문했다. 전 직원 비상근무, 가용물자 총동원령과 함께 자신도 현장에서 제설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안산시가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 폭설을 안전하게 극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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