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막

기사등록 2023/08/30 10:00:00

최종수정 2023/08/30 10:38:06

서울 DDP서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3일간 진행

82개 부스에서 107개 기업·기관이 핀테크 홍보

[서울=뉴시스]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포스터.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포스터.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의 참여 속에 개막했다.

2019년 첫 개최 이후 5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개막식에서 "핀테크 산업의 저변확대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 초기에 구축한 인프라와 사업모델이 안정화되면서 핀테크의 다양성 확대 노력과 혁신의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핀테크 산업 정책방향으로는 ▲핀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력강화 지원 ▲핀테크 기업들이 신기술을 토대로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제 합리화 등을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편,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 핀테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소프넨두 모한티 최고핀테크책임자(CFO), 니콜라스 라이온스 영국 로드메이어(Lord Mayor) 등 다양한 국내외 연사들도 축사와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금융회사와 빅테크 기업(네이버파이낸셜 및 카카오페이), 한국성장금융 간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협약은 오는 2027년까지 유망한 핀테크에 집중 투자될 '핀테크 혁신펀드'의 2차 조성 협력과 함께 금융회사-빅테크-핀테크 기업 간 협업수요 발굴 및 성공모델 창출을 통한 디지털 전환 지원, 핀테크 혁신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체화 되는 핀테크 혁신펀드 2차 조성에 따라 2020년부터 올해까지의 5000억원에 더해 향후 4년간 5000억원이 추가 조성돼 핀테크 기업에 대해 8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연속적인 투자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개막행사 이후에는 올해 핀테크 관련 금융정책을 소개하고 서울과 부산, 전북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정책설명회 '2023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가 진행된다.

또 국내·외 전문가들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전문분야별 세미나', 월드뱅크(WB)·유럽부흥개발은행(EBRD)·유엔공업개발기구(UNIDO)·국제금융공사(IFC) 등 다양한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주요 국제기구 합동 핀테크 세션', 핀테크 기업이 전문 투자사와 상담을 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일대일 카운슬링', 핀테크 기업이 유관기관 및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하는 '핀테크 기업 IR 피칭데이' 등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핀테크 전시관은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 등 4개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82개 현장 전시부스에 핀테크 기업들과 은행 등 금융회사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해외정부·기관 등 총 107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관에서는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중개, 간편결제·송금, 금융 IT·보안기술, 인슈어테크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 대표 핀테크들이 제공하는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와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전 금융영역에 걸쳐 진행하는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다.

핀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및 글로벌 교류 촉진을 위해 조성된 글로벌관에서는 각국 핀테크 산업에 대한 소개와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입장·관람은 무료이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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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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