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법 조속한 통과 촉구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우크라이나 민주주의 방어 무기 대여법안(S.3522)에 서명하고 있다. 2022.05.10.](https://img1.newsis.com/2022/05/10/NISI20220510_0018784546_web.jpg?rnd=20220510080634)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우크라이나 민주주의 방어 무기 대여법안(S.3522)에 서명하고 있다. 2022.05.1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무기대여법'에 서명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잔혹한 전쟁에 맞서 조국과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악의적인 파괴"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의 잔학행위는 용인할 수 없으며, 전투의 대가는 값싸지 않지만 침략에 굴복하는 것은 훨씬 더 많은 대가가 뒤따른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무기를 지원할 때 거쳐야 하는 절차를 간소화해 연합군에 사실상 실시간으로 물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든 법이다.
개정안이 발효됨에 따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먼저 필요한 무기를 빌려 쓰고 전쟁이 끝난 후에 대가를 지불하면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의회에 우크라이나 추가 자금 지원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약 열흘 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가 바닥날 것이라고 처음으로 경고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330억 달러(약 42조원) 규모 예산 지원을 의회에 추가 요청했다. 이 예산에는 무기를 비롯한 군사적 지원 200억 달러와 직접적 경제 지원 85억 달러, 인도주의 및 식량 지원을 위한 30억 달러가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