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축하 인사, 한미 정상 간 상견례 성격 통화
한반도 정세, 한미동맹 등 정세 인식 교환 예상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시작했다. 지난 8일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를 선언한 지 나흘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미국 시각 11일 오후 7시)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시작했다.
이날 통화는 당선 축하의 의미를 담은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전반적인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수준의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조속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 간 신뢰 복원을 공언해왔던 만큼 트럼프 행정부에서 난항을 겪어온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각)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 등 주요국 정상과 연쇄 통화를 한 바 있다.
외교적 관행에 따라 통화 종료 이후 사후 공지를 해왔던 청와대가 통화 시작 시간을 공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미국 시각 11일 오후 7시)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시작했다.
이날 통화는 당선 축하의 의미를 담은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전반적인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수준의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조속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 간 신뢰 복원을 공언해왔던 만큼 트럼프 행정부에서 난항을 겪어온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각)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 등 주요국 정상과 연쇄 통화를 한 바 있다.
외교적 관행에 따라 통화 종료 이후 사후 공지를 해왔던 청와대가 통화 시작 시간을 공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동안 청와대는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연설 직후부터 문 대통령과의 통화 일정을 조율해 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 일정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이날 오전 8시20분께 통화를 시작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스가 총리와의 통화에 이어서 문 대통령과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관측된다.
통화 순서 속에서 정책 우선 순위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10일 취임 당일 오후 10시30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를 했다.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11일 오후 12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11일 오후 2시35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11일 오후 3시35분) 순으로 통화를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이날 오전 8시20분께 통화를 시작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스가 총리와의 통화에 이어서 문 대통령과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관측된다.
통화 순서 속에서 정책 우선 순위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10일 취임 당일 오후 10시30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를 했다.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11일 오후 12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11일 오후 2시35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11일 오후 3시35분) 순으로 통화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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