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내일부터 태풍 몰아친다…강풍·폭우 한반도 강타

기사등록 2018/08/22 20:32:51

제주 현재 28m/s 강한 바람 불어

수도권 예상 강수량 100㎜ 이상

전남·경남서부 250㎜, 제주 300㎜

육상 최대 40m/s 바람 불어…강풍 대비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천하몽돌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8.08.22. con@newsis.com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천하몽돌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8.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점차 북진하면서 한반도가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솔릭이 서귀포 남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서진하고 있다"며 "현재 제주도에는 순간 풍속 28m/s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번 태풍이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서해남부 전해상(전북 앞바다 제외)과 남해 전해상, 제주도 전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3~9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 삼각봉에는 30.2m/s, 서귀포에는 29.5m/s, 마라도 27.1m/s, 제주공항에는 21.6m/s의 바람이 부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상과 서해상 물결은 더욱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의 물결도 차차 높아져 태풍특보가 확대되겠으니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해수범람이 우려되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22일 오후 3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강도 '강', 크기 '중형')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22일 오후 3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강도 '강', 크기 '중형') [email protected]
태풍은 전국 육상에서 30~40m/s, 해안과 산지에는 50m/s 이상의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2010년 수도권에 1670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준 '곤파스'의 최대 풍속이 24m/s였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 건물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 공사현장의 구조물 등에 매우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바닷길과 하늘길 모두 큰 불편이 예상되니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

 솔릭은 23일 오후 3시께 목포 서쪽 약 70㎞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우리나라를 관통해 25일 오후 늦게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50~300㎜(제주도 산지 500㎜ 이상), 전남·경남서부 100~250㎜(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400㎜ 이상), 서울·경기·강원·충남·전북·서해5도 50~100㎜(일부 지역 150~200㎜)다. 경남동부·경북·충북에는 30~80㎜, 울릉도·독도에는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비는 24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오후가 되면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 사이 완전 멈추겠다. 태풍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의 폭염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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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8/22 20:32: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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