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실장, 청와대 상황실서 정부대처 상황 점검
靑위기관리센터, 3차례 영상회의···태풍 대비 만전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현재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위기관리체계를 지난 21일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태풍의 진행상황 및 정부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재해 취약분야 대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 태풍 경로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진행 중인 금강산 지역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안전대책도 함께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청와대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태풍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당초 이날 예정했던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 역시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태풍 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잠정 연기했다.
앞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지난 20일 오후 전국 17개 시도의 재난안전실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태풍 대비 상황 판단과 대책 점검을 한 차례 진행했다.
21일 오후부터는 회의 참여 대상을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으로 격상한 뒤 2차 영상회의를 가졌다. 회의를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을 결정했고, 대응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하는 3차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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