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의소리방송 중국어판에 따르면 데릭 시저스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 "중국이 미국과 대치하면서 관세 보복조치를 내놓은 것은 어리석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시저스 연구원은 또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확대하는 그 어떤 중국의 조치도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적인 보복을 불러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다른 방식으로 대처해야 했었다"면서 "중국이 맞대응하면서 양국 경제에 피해를 주는 보복 조치들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더 구입하는 것으로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겠다고 한 제안은 너무 모호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관세 조치를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앨런 토넬슨 미국기업산업협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의 보복조치는 미국의 수출을 감소시키고 미국 경제 성장과 취업에 악 영향을 미치지만 미국이 받는 피해가 중국보다 더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넬슨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조치는 중국에 더 큰 피해를 주게 되고, 중국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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