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 회담 10년 만에 열린다…14일 판문점 개최

기사등록 2018/06/01 18:14:11

1일 고위급 회담서 '4·27 판문점 선언' 이행 군사실무회담 합의

군 주요 지휘관 핫라인 개설, 군사회담 정례화 논의할 듯

【판문점=뉴시스】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통일각. (뉴시스DB)
【판문점=뉴시스】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통일각.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무회담의 일환으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14일 열린다.

 남북은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장성급 군사회담을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

 이로써 남북은 지난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갖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앞서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고위급회담에 이은 군사당국자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장성급 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언급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군사적 조치를 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군 지휘부간 직통전화인 핫라인(Hot Line) 설치와 동해 군통신선 재개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군 주요 지휘관 핫라인은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선행될 조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서해 군 통신선은 복원됐으나 동해 군 통신선은 2010년 산불로 소실된 이후 복원되지 않은 상태다.

 국방장관 회담과 고위급 군사회담, 군사실무회담 등 군 수뇌부부터 실무급까지 군사당국자 회담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판문점 선언에서 적시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문제도 상의할지 관심이 쏠린다.

【판문점=뉴시스】 2007년 12월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뉴시스DB)
【판문점=뉴시스】 2007년 12월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뉴시스DB)

 군 당국은 판문점 선언 이후 장성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장성급회담의 남측 대표는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맡고 있는 김도균 육군 소장이 될 전망이다. 김 소장은 국방부 북한정책과장(대령)을 역임했고, 2014년 2월 남북 고위급 접촉 때 대표단에 이름을 올린 군내 대표적인 대북통으로 꼽힌다.

 북측 대표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이에 상응하는 계급의 군 장성이 대표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7년 12월에 열린 마지막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대표는 당시 인민무력부 소속 중장(우리 군의 소장)이었던 김영철 현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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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6/01 18:14: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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