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거유세 나섰지만 광역후보 못 만난 이유는?

기사등록 2018/06/02 09:43:00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후 충남 천안의 신세계백화점 일원에서 길환영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등을 위한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8.05.31.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후 충남 천안의 신세계백화점 일원에서 길환영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등을 위한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8.05.31. [email protected]
【충남·부산·울산·포항=뉴시스】정윤아 홍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1박2일 일정으로 전국 7개 도시를 찾는 강행군일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선거 주인공인 광역단체 후보군들이 현장에 거의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른바 '홍준표 패싱'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홍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정식을 가진 직후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후 홍 대표는 서울 외 첫 지역 방문일정으로 충남 천안을 찾았다.

 하지만 이인제 후보는 다른 유세일정을 이유로 이날 홍 대표와 함께 하지 않았다. 이날 자리에는 보궐선거 천안갑 길환영 후보, 천안병 이창수 후보, 천안시장 박상돈 후보만 자리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홍 대표 주재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도 참석키로 했지만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적이 있어 의도적으로 홍 대표와의 만남을 피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홍 대표는 천안 방문 직후 부산 중구 지역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도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불참했다. 아울러 수석 대변인이자 부산이 지역구인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고는 부산지역 의원을 찾아볼 수 없어 서늘한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유세 연설에서 "서 후보는 다른 곳에 갔던 모양이죠"라고 말문을 떼며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도 보였다. 당시 서 후보는 부산 다른 지역에서 선거유세 활동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찾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좌동시장 유세 현장에서도 서 후보는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부산시장 공천 당시 갈등이 있었던 홍 대표와 서 후보 간 냉랭한 관계가 불참의 이유로 분석되기도 했다.

 실제 이날 동부산을 찾았던 홍 대표와 달리 서 후보는 사상구를 중심으로 서부산에서 유세했다.

 일반적으로 당 대표가 지역에 유세 차 방문할 경우 후보자도 함께 동참하는 것이 관례나 홍 대표의 그간 거친 발언에 대한 유권자의 거부감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대표와 동선을 달리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아울러 홍 대표는 1일 오전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 참사 규탄 대책회의'를 열었다. 김기현 후보는 이날 방송국 토론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 대표는 1일 울산시 남구 삼산로 김기현 울산시장후보 캠프를 방문해 문재인 정권 경제 참사 규탄서민경제 2배만들기 대책회의 열고 있다. 2018.06.0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 대표는 1일 울산시 남구 삼산로 김기현 울산시장후보 캠프를 방문해 문재인 정권 경제 참사 규탄서민경제 2배만들기 대책회의 열고 있다. 2018.06.01.  [email protected].
홍 대표는 이후 경북 포항유세에 나섰지만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홍 대표는 1일 오후 충남 천안을 찾은 자리에서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와 함께 유세 무대에 섰다. 

 홍 대표는 이인제 후보에 대해 "제가 1996년 정계에 입문할 당시 경기도지사로 대권후보였다"며 "그때부터 참으로 훌륭하고 대단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저는 충청남도가 큰 인물인 이인제를 선택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솔직히 말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또 벌금을 내라고 할까 말은 못 하지만 (충청도에) 폭발적인 여론상승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관련 홍 대표 측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홍 대표가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지역유세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했다"며 "홍 대표는 후보들에게 '스케줄이 있는데 굳이 나와 함께 유세장에 서는 것보다 그 시간에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는 게 낫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3일째가 되는 2일 서울 서초·강남·노원, 인천, 경기도 시흥·안산·노원 등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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