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0대 전반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임기가 끝나 모두 공석이 된 가운데 새 의장단 선출에 대한 여야의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사실상 제기능을 하지 못해 '식물 국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6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놓고 '방탄 국회'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모습. 2018.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개 교섭단체가 한국당의 6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을 공개했다.
이들은 "한국당이 상식과 정도(正道)의 정치로 돌아오길 촉구한다"며 "지난달 31일부터 지방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오는 13일 선거일까지 국회가 운영될 수 없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를 인식하면서도 한국당은 6월 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하고 이날 오후 2시를 본회의 집회 시각으로 지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국회운영 그 자체보다,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소속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로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행위"라며 "이 때문에 한국당을 제외한 그 누구도 국회소집에 동의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20대 국회 전반기는 국민들의 많은 지탄을 받아왔다. 국회는 국민이 요구하는 시급한 민생현안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고 잦은 정쟁과 의사일정 거부로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며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곳에 지루한 대립과 교착이 계속됐다. 오히려 국민에게 '불체포 특권', '해외출장' 등 부정적 인식만 각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두 책임을 통감해야한다"며 "이제 후반기 국회는 달라져야한다. 국회는 '방탄의 장소'가 아니다. '민의의 전당'이자 '민생과 개혁을 위한 무한책임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울러 "상식과 책임 대신 방탄을 택한 자유한국당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한국당의 깊은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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