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추스바오, 차이나 패싱론에 "한반도 중대결정 실현에 불리"

기사등록 2018/05/29 11:56:23

최종수정 2018/05/29 11:56:38

"중국을 둘러싼 이상한 논리들 정리될 때"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확산되고 있는 '차이나 패싱론'에 대해 중국이 관영 언론과 관변 학자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9일 관영 환추스바오는 사설에서 "한반도 정세가 롤러코스터 같은 변화를 겪은 후 북미정상회담 개최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차이나 패싱론 등) 중국을 둘러싼 이상한 논리들은 이제 정리될 때"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방중 이후 그의 태도 변화에 대해 중국이 영향을 미쳤다는 이른바 '중국 배후론'이 제기됐고, 최근에는 중국의 역할을 배제해야 한다는' 차이나 패싱론'이 불거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역할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다시 부상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면서 "그중 하나는 휴전협정 체결국 중 하나인 중국이 종전선언 협상에서 빠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또 "중국이 조연 배우 같은 역할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중요한 추진력을 가진 대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한반도 사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없지만,중국을 배제하면 한반도와 연관된 중대한 결정을 안정적으로 실현하는 데 불리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중국은 비핵화와 한반도 영구적인 평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북미 간의 공정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면서 "한반도에서 대립이 고조될 때나 긴장 정세가 완화될 때나 중국은 줄곧 '완충기 역할'을 해왔고, 북미 양측의 대화를 격려해 왔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국은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의 굳건한 지지자"라면서 "이런 중국의 입장은 시종일관 변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28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휴전협정 체결국 중 하나인 중국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정지융 푸단대 한반도 연구센터 주임은 "중국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인 존재"라면서 "종전 협상에서 중국의 개입이 미중 갈등을 불러일으킨다는 주장은 잘못되고 위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주임은 또 "'단계적인 비핵화' 등을 포함해 중국은 북한과 비핵화에 대해 많은 의견을 공유했다"면서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격려할 뿐, 북한에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도 않았다"고 역설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환추스바오, 차이나 패싱론에 "한반도 중대결정 실현에 불리"

기사등록 2018/05/29 11:56:23 최초수정 2018/05/29 11:56:3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