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개성공단 기업들, 경협 재개 가능성에 '기대감'

기사등록 2018/04/27 15:59:11

사무실서 점심 함께 먹으며 회담 소식에 '촉각'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 위치한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대위원장이 관계자들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TV로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4.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 위치한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대위원장이 관계자들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TV로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4.27. [email protected]
【서울·고양=뉴시스】윤다빈 최현호 기자 =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향후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한용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회장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빨리 경협이 재개됐으면 한다"며 "회동 결과를 보고 개성공단 기업의 입장문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했다.

 개성공단 기업들도 희망섞인 입장을 내놨다.

 개성공단에서 가장 큰 공장을 운영했던 의류업체 신원 측은 "오래 입주해서 잘 운영했던 입장으로써 향후 개성공단 가는 길이 열리고 테이블에 올려지게 되면 회사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보면서 꼭 입주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날 개성공단 비대위 입주기업들은 서울 여의도 사무국에 모여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남북정상회담 과정을 종일 TV로 지켜보고 있다. 일부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이 남북 화해의 열쇠이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분명히 언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플라스틱 제품 등을 생산하는 한 입주기업 대표는 "남북이 평화로 가는 길목에 개성공단이 있다"면서 "우회해서 남북화해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의제에 개성공단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주기업들이) 한시라도 빨리 열렸으면 하는 소망에 (회담에 개성공단이) 의제에 포함되기를 많은 업체가 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입주기업들의 피해 금액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입주기업은 124곳으로 협력업체는 5000여곳이다. 관련 종사자수는 10만명에 이른다.

 한편 비대위 소속 20여명은 이날 새벽부터 청와대 인근 창성동 별관 앞에서 대기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8시5분께 건물을 나서자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신 회장은 "직접 악수까지 할 것이라고 생각은 못 했는데, 그야말로 심장이 벅차게 뛴다"면서 "우리 염원이 뭔지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개성공단 비대위의 만남은 예정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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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개성공단 기업들, 경협 재개 가능성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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