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사건 의혹 관련 증거 확보"

【인천=뉴시스】추상철 기자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2017.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8일 피해를 당한 A광고대행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대한항공 본사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의혹과 관련해 증거확보를 위해 광고대행사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익명 게시판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조 전무가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A사 소속 팀장에게 음료수병을 던졌다는 글이 게시됐다.
언론보도로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13일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에 착수한 뒤 17일 수사로 전환해 조 전무를 피의자로 불구속 입건했다. 아울러 미국 국적자인 조 전무를 출국정지했다.
문제가 된 회의는 지난달 16일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렸다.
경찰이 당시 회의 참석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한항공 측 참석자들은 "사람이 없는 곳에 유리컵을 던졌다"거나 "테이블의 유리컵을 팔로 밀쳤다"고 말했다.
A업체 측 참석자들에게선 "조 전무가 종이컵에 담긴 매실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나왔다.
경찰은 폭행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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