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승계 카운슬,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 5명 등으로 구성
위원장은 김주현 의장, 박병원·이명우·김신배 사외이사 내정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8.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포스코는 CEO 선임 단계의 첫 단계인 'CEO 승계 카운슬(협의회)'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승계카운슬에 포함된 이들이 누구인지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CEO 승계 카운슬은 이사회 의장과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사외이사 5명과 현직 CEO로 구성된다.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내부인재외 외부 풀에서 인재를 발굴, 이사회에 제안하게 된다.
위원장은 김주현 이사회 의장이 맡고 박병원 이사후보추천및운영위원회 위원장, 이명우 평가보상위원회 위원장, 김신배 재정및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 등이 내정됐다.
김 의장은 현대경제연구원 대표이사 원장 출신으로 박근혜 정권 당시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권 회장이 포스코 수장으로 재선임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올해 초 사외이사로 재선임되는 것은 물론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박병원 사외이사도 승계 카운슬에 이름을 올렸다. 박 사외이사는 지난해 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맡아 활동했다.
그는 김 의장과 같은 시기인 2015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로 활동했으며, 우리금융지주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을 거친 금융전문가로 올해 경총 회장직을 사퇴했다. 현재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이명우 사외이사는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이다. 그는 2013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를 역임했으며 2016~2017년에는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이 사외이사는 서울대 철학과 출신으로 1977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으며 소니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레인콤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거쳤다.
김신배 전 SK 그룹 부회장과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는 지난해 사외이사로 새롭게 투입된 인물이다.
김신배 사외이사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 C&C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IT분야 기업인으로 알려졌다. 정문기 사외이사는 삼일회계법인,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 및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승계 카운슬 1차 회의는 다음주 초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향후 CEO 선임 절차와 구체적인 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승계 카운슬이 후보군을 발굴·추천하면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대상을 선정, 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의 자격을 심사한다.
추천위의 자격 심사 후 이사회를 다시 개최하고 후보군을 확정한 뒤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회장이 되는 사내이사를 선임한다. 주총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정상적인 CEO 선임은 주총 개최 3개월 전부터 CEO 선임 절차가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경영 공백이 생길 수 있는 특수상황인 것을 감안해 선임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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