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글 사장 방한, 노조 쟁의조정 연기…한국지엠 돌파구 찾나

기사등록 2018/04/12 06:06:00

노조, 중노위2차회의서 조정 결정 연기 요청

엥글 GM해외사업부문 사장 노조설득 가능성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0일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여야 원내지도부와 포토타임을 마친 뒤 면담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있다. 2018.02.2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0일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여야 원내지도부와 포토타임을 마친 뒤 면담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한주홍 기자 = 제네럴모터스(GM)가 부도시한으로 언급한 20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엠 노사가 급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리 앵글 지엠 사장이 또다시 방한했고, 한국지엠 노조는 쟁의조정 연기를 요청해 파업 강행에서 한발 물러났다. 극적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11일 중앙노동위 2차회의에서 한국지엠 노조는 중노위에 조정 연기를 신청했다. 12일 노사 8차 협상을 앞둔 만큼 성실한 협상을 위해 결정을 내리는 것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중노위가 노사간 간극을 좁히기 힘들다고 판단, 조정 중단을 결정할 경우 한국지엠 노조는 파업의 적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노조의 결정 연기 요청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읽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조에서 요청을 했고, 우리도 동의했다"며 "파업 위기 상황이 될 수 있었는데 노조가 조정결정을 연기해달라고 해 준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정 연기도 이뤄진만큼 성실 교섭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 역시 "12일 본교섭이 열리는 만큼 조정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사측이 성실하게 임해주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연장요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리 엥글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의 방한 역시 노사 교섭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엥글 사장은 10일 밤 입국, 11일 현안 보고를 받고, 내부 회의를 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부터는 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실사, 외국인투자지역 등에 대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출국을 예정하고 있는 엥글 사장은 이번 방한 중 노조와 만날 일정을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엥글 사장 방한에 맞춰 8차 교섭 일정이 확정되면서, 그가 노조 설득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에는 노조와 만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주로 실사, 정부지원, 외투지역 지정 등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12일 오후 1시30분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단협 8차 교섭을 갖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중노위 조정 연장과 엥글 사장 방한 등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노사간 간극을 좁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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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글 사장 방한, 노조 쟁의조정 연기…한국지엠 돌파구 찾나

기사등록 2018/04/12 06:06: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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