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내부 고발자 "미 당국 조사 협조할 것"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지난 2016년 미국대통령 선거 당시 영국 데이터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로 넘어간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 여명의 정보가 러시아에 보관돼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CA의 내부고발자인 크리스토퍼 와일리는 8일(현지시간) NBC뉴스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당시 CA측이 수집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정보는 8700만 명보다 확실히 더 많다”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와일리는 자신의 변호사가 미 당국과 접촉을 했다면서 앞으로 미 의회와 법무부의 조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실제로 갈 수 있는 날짜를 조정중이다. 미국으로 가서 미 당국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리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정보에 접근했다. 수집된 정보가 러시아에 보관돼 있을 위험성이 진짜로 있다”라고 말했다.
와일리는 “그것은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 보관돼 있을 수 있다. 정보 수집 절차를 관리하는 교수가 영국과 러시아를 오갔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가디언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알렉산드로 코건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라는 성향분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한 뒤 이를 데이터분석업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CA는 이들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성향을 분석한 뒤 그 결과를 트럼프 대선 캠프 측에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유출시킴으로써 사생활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CA의 내부고발자인 크리스토퍼 와일리는 8일(현지시간) NBC뉴스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당시 CA측이 수집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정보는 8700만 명보다 확실히 더 많다”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와일리는 자신의 변호사가 미 당국과 접촉을 했다면서 앞으로 미 의회와 법무부의 조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실제로 갈 수 있는 날짜를 조정중이다. 미국으로 가서 미 당국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리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정보에 접근했다. 수집된 정보가 러시아에 보관돼 있을 위험성이 진짜로 있다”라고 말했다.
와일리는 “그것은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 보관돼 있을 수 있다. 정보 수집 절차를 관리하는 교수가 영국과 러시아를 오갔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가디언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알렉산드로 코건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라는 성향분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한 뒤 이를 데이터분석업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CA는 이들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성향을 분석한 뒤 그 결과를 트럼프 대선 캠프 측에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유출시킴으로써 사생활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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