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튀는 싸이, 일정 안 맞은 방탄소년단···" 평양행 불발

기사등록 2018/04/02 18:53:09

【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공연 리허설에서 가수 조용필이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고 있다. 2018.04.01.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공연 리허설에서 가수 조용필이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고 있다. 2018.04.01.  [email protected]
【평양·서울=뉴시스】 평양공연공동취재단·신효령 기자 = 우리나라 예술단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평양 공연무대에 올랐다.

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예술단 첫 공연이 열린 1일 고려호텔 남측 기자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용필, 이선희, 서현 등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투혼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이날 평양 동평양 대극장에서 펼쳐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는 조용필·이선희·최진희·YB·백지영·정인·서현·알리·레드벨벳 등이 무대에 올랐다.

조용필의 평양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조용필은 2005년 8월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어 기립박수를 받으며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조용필씨의 경우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하다 와서 후두염에 걸린 상태였다"며 "많이 긴장했는지 목에 갑자기 염증이 올라와 고열과 통증에 시달렸다"고 공개했다. "이선희씨도 대상포진 후유증이 있었다. 서현씨의 경우 몸살이 와서 의료진 케어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공연은 반드시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최종 리허설에서 서현이 북측 인기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르고 있다. 2018.04.01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최종 리허설에서 서현이 북측 인기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르고 있다. 2018.04.01  [email protected]
이 관계자는 함께 왔으면 했는데 못 온 가수로 싸이를 꼽았다. "이쪽(삼지연관현악단)이 생각하는 그림이 있고 그 그림에 너무 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함께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정 때문"이라면서 섭외 뒷이야기를 밝혔다.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도 여러 사람들한테 제안했는데 손을 든 사람이 서현이었다"며 "당시 출연 조건이 본인 노래를 못하고 삼지연의 고유 레퍼토리에 맞춰서 두 곡을 하는 것이었는데, 서현 외 다른 보컬들은 본인 노래를 한 곡 넣어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남측 예술단은 3일 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공연을 펼친다. 1만2000석 규모로 이 공연 역시 만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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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4/02 18:53: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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