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Z 백신 계속 접종 권고…이점이 위험보다 커"

기사등록 2021/03/17 23:19:52 최종수정 2021/03/17 23:25:24
[헤이워즈히스=AP/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021. 1. 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

WHO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로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고 여긴다. 예방 접종을 계속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WHO는 "유럽연합(EU) 일부 국가가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문 혈액 응고 이상반응에 관한 보고를 바탕으로 예방 조치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했다"며 "같은 정보를 검토한 EU 내 다른 국가들은 백신 사용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른 원인으로 인한 질병이나 사망을 감소시키지는 않는다"며 "혈전 색전증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맥 혈전 색전증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흔한 심혈관 질환"이라고 했다.

WHO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에 관한 최신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유럽의약품청(EMA) 및 전 세계 규제당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WHO 글로벌백신안전자문위원회(GACVS)가 최신 안전자료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검토를 완료하는대로 WHO가 즉시 결과를 대중에게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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