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친청계 겨냥 "선호투표 룰 시비, 전형적인 집단 자기정치"

기사등록 2026/07/09 12:00:45

최종수정 2026/07/09 14:28: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충청 시작 순회경선, 나는 불리해도 문제 제기 안 했다"

"역사적·법률적 문제 없어…특정 세력 문제 제기 이해 안 돼"

[보성=뉴시스] 김석훈 기자 = 9일 오전 전남광주 보성군 벌교읍 벌교5일시장을 찾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상인과 인사하며 활짝 웃고 있다. 2026.07.09. kim@newsis.com
[보성=뉴시스] 김석훈 기자 = 9일 오전 전남광주 보성군 벌교읍 벌교5일시장을 찾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상인과 인사하며 활짝 웃고 있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순천=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가 친청(親정청래)계의 선호투표 반발에 "문제없는 룰을 자꾸 시비 거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9일 오전 전남광주 순천에서 진행한 순천갑 지역위원회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멀쩡하던 룰이 갑자기 누구에게 불리하고 불공정하고 위협이 되는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전당대회 적용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와 충청에서 시작하는 순회경선을 거론, "혹 내게 불리한 게 있더라도 나는 그 불리한 룰을 극복하고 이기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충청 시작 순회경선을 두고는 "대전에 연고를 가진 직전 대표의 출마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가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통상적으로는 그런 경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당사에서 그렇게 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그 근거가 깨졌다고 해서, 특정인에게 유리하다고 해서 내가 문제를 제기할 생각은 없고 그 룰을 바꾸거나 시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호투표는 2002년에 5대5 국민경선을 만들 때 처음 도입했고, 2004년 열린우리당 총선 국회의원 뽑을 때도 선호투표가 있었고, 이후 우리나라 많은 선거에 이미 도입된 제도"라고 했다.

이어 "역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나 당헌당규상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저는 알고 있다"며 "그것을 누군가 문제 제기한다면, 그게 어떤 특정 세력·그룹이라면 저는 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전준위는 지난 7일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유권자가 출마 후보를 선호도에 따라 1순위, 2순위 식으로 적어 내는 방식이다.

1순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뒤 해당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의 차순위 후보를 남은 후보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전준위 결정 당일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했지만, 이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면서 (무엇을) 할 수 없듯 당헌당규를 위반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친청계로 분류되는 문정복·이성윤 의원 등이 역시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선호투표제에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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