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당대회 룰 둘러싼 사당화 안돼…선호투표제, 검증된 제도"

기사등록 2026/07/09 14:04:04

최종수정 2026/07/09 15: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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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룰 트집 잡는 건 자신 없는 쪽…허수아비 논쟁 하지 말자"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9일 친청(親정청래)계의 선호투표제 반발에 대해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사당화, 더 이상은 안 된다"고 했다.

김 부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당대표를 과반수 득표로 뽑는다는 원칙은 이미 작년 전당대회 때 당무위원회가 결정한 내용"이라며 "다만 그땐 후보가 둘이라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다. 말을 바꾼 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아니라 친청계"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호투표제는 검증된 민주적 제도"라며 "한 번의 투표로 과반 지지 당선자를 확정하고, 사표를 만들지 않으며, 당원의 시간과 당의 비용을 아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헌 제25조가 명령하는 것은 '과반수 득표 선출'이지, 여러 번 투표하라는 좁은 의미의 결선투표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으로 본선에 직행하자 이낙연 후보 측이 무효표 관련 해석을 트집 잡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멀쩡한 룰을 트집 잡는 건 늘 정당하게 이길 자신이 없는 쪽"이라 했다.

그는 "멀쩡한 규정을 두고 허수아비 논쟁은 하지 말자"며 "당원들이 기대하는 것이 선호투표를 하느냐 마느냐 다툼이겠나"라고 물었다.

아울러 "전당대회의 질문은 하나여야 한다. 누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더 쓸모 있는 사람인가"라고 했다.

현재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친청계로 분류되는 문정복·이성윤 의원 등이 당대표 선호투표제가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앞서 민주당 전준위는 지난 7일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유권자가 출마 후보를 선호도에 따라 1순위, 2순위 식으로 적어 내는 방식이다.

이는 1순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뒤 해당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의 차순위 후보를 남은 후보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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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당대회 룰 둘러싼 사당화 안돼…선호투표제, 검증된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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