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원정응원석 확대…중립 응원석도 설치한다

기사등록 2026/06/17 18:22:05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엠블럼 깃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엠블럼 깃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원정응원석을 개선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맹은 이날 2026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 여러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원정응원석을 확대하고 중원응원석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연맹 측은 "원정응원석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배정하거나, 원정응원석의 밀집도, 관전 시야 등을 차별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원정응원석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한 쪽 골대 뒤 관중석 전체를 개방하고 그 전부를 원정응원석으로 배정하거나, 일부만 원정응원석으로 배정할 경우 나머지 좌석을 중립응원석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중립응원석은 홈 팬과 원정팬이 모두 입장할 수 있는 구역"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 중립응원석에서 대형 깃발, 북, 악기, 걸개 등 응원도구 사용이나 집단 응원을 주도하는 리딩 행위는 제지될 수 있으며, 원정응원석과 중립응원석, 일반 관중석 사이에는 일부 완충구역을 둘 수 있다"며 "한 쪽 골대 뒤 관중석 구역이 복층 구조인 경우에는 1층부터 개방하고 원정응원석이 매진됐을 때 2층 이상을 순차 개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맹은 이번 규정 개정에서 K리그1 제주SK의 '올팬존' 방식과 일본 J리그 다수 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믹스존(혼합석)' 사례를 참고했다고 한다.

또 연맹은 김호남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 이사를 신임 선수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호남 신임 위원장은 지난 2011년 K리그1 광주FC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후 제주, 인천, 수원FC, 포항, 부천 등에서 2023년까지 프로 선수로 활동했다.

현재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 이사,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선수위원회는 선수 관련 제도 개선, 선수 권익에 관한 의견 수렴, 저연차 선수 대상 소통 창구, 분쟁 예방을 위한 사전 의견 청취와 제도 개선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2027년 시행되는 'K리그 경기장 인증제'를 운영할 경기장 인증위원회도 구성했다.

K리그 경기장 인증제는 관람 환경, 선수시설, 안전시설, 이동약자시설, 그라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장의 수준을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해 각 경기장에 1성급에서 4성급까지의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2027년부터 K리그2는 1성급, K리그1은 2성급 이상의 등급을 부여받아야 K리그 홈 경기장으로 사용될 수 있다.

경기장 인증위원회는 인증 심사와 시설 기준 고도화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정성훈 미국 스포츠 전문 설계회사 DLA+ 부사장이 맡는다.

주요 업무는 K리그 경기장 인증 심사, 경기장 시설 기준 가이드라인 검토 및 개선, 관중·선수 친화적 경기장 평가 기준 마련 등이다.

마지막으로 클럽자격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이의가 있을 경우 재심 기능을 수행하는 클럽자격재심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장은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이종성 교수가 맡는다.

이밖에 연맹이 중계권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유형에 OTT, 소셜미디어, FAST TV 등 뉴미디어 매체를 추가해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반영했고, 일반 관중석에 삼각대나 모노포드 등 통행과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카메라 고정 장비 반입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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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원정응원석 확대…중립 응원석도 설치한다

기사등록 2026/06/17 18:22: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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