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 발대식
6월 17일~7월 30일 44일간 위원회 운영
공약추진위원장에 김재형 전 대법관 위촉
헌법에 기반한 의무교육·기본교육 강조
![[서울=뉴시스]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7월 1일 새 임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정근식 교육감 2기 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당 위원회는 정 교육감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6.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3373_web.jpg?rnd=20260617150837)
[서울=뉴시스]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7월 1일 새 임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정근식 교육감 2기 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당 위원회는 정 교육감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6.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7월 1일 새 임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정근식 교육감 2기 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당 위원회는 정 교육감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공약추진위원회는 '서울교육방향 수립'과 '공약의 정책화'를 양대 과제로 삼는다. 정 교육감의 5대 핵심 공약인 ▲헌법이 보장하는 무상교육 완성 ▲마음 건강 회복 및 교육공동체 회복 ▲슬기로운 인공지능(AI) 활용 ▲학습안전망 튼튼히, 기초학력 단단히 ▲학교-마을-도시를 잇는 '독서서울' 생태계 구축 등을 비롯한 세부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으로 풀어간다.
정 교육감은 "더 지혜로운 눈길로 현장을 바라보고, 더 따뜻한 손길로 학생과 교직원을 보듬고, 더 낮은 곳으로 향하는 걸음으로 교육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서울교육의 굉장히 중요한 철학적 기초가 돼야 한다"며 "이런 서울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가 태어난 환경과 조건에 관계없이 존엄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 살아가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공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달 이상의 치열한 토론을 위해 이를 구체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위원회는 방향을 총괄하는 추진위원회(12명), 정책을 자문하는 자문위원회(19명), 현장의 실행 의제를 다루는 전문위원회(21개 분과)로 구성된다.
공약추진위원장은 김재형 전 대법관(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맡는다. 정 교육감은 김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한 이유로 '헌법에 충실한 의무교육'과 이에 기초한 '기본교육 개념 도입'을 꼽았다.
정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을 세울 때 충실한 의무교육 그리고 이에 기초한 기본 교육 개념을 재정립해야겠다라고 하는 문제의식이 있어 김재형 위원장을 모셨다"며 "김재형 위원장의 리더십 하에 우리 180여분의 위원들이 잘 논의하시면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비전이 앞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는 비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대법관은 "시민들과 맺은 소중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커다란 영광이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이 보장되는 서울교육, 헌법이 지향하는 교육의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서울교육이 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유아 단계부터 보장되는 균등한 교육 기회,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에 좌우되지 않는 기초학력 보장 제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과 성장을 함께 살피는 공교육은 헌법과 우리 시대가 요청하는 교육의 목표"라며 "위원회는 공약의 의미와 내용을 깊이 분석하고 구체적 실현 방안을 제시해 서울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이정표를 세우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기본권을 잣대로 삼을 것 ▲시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할 것 ▲아이·어린이·청소년·학생을 중심에 두고 결정할 것 ▲객관성·전문성 확보 등을 약속했다.
부위원장은 함영기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맡는다. 이 외에도 장대진 서울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김한나 총신대 교수,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공약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의 단일화를 주관한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의 상임대표 겸 대변인을 지낸 권혜진 사단법인 민주시민교육 겸 이사도 추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는 논의 과정에서 필요시 새 위원을 위촉하는 개방적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정 교육감은 "이 위원회는 폐쇄적인 위원회가 아니다. 끊임없이 시민들과 토론하고,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듣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완성돼야 할 개방적인 위원회로 생각한다"며 "약 한 달 반 이후 어떤 모습으로 종결될지는 100% 장담할 수 없는 풍성한 위원회가 돼 더 풍부한 내용과 가치를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위원회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7월 30일까지로 총 44일이다. 위원회 활동 결과는 백서로 제작돼 활동 종료 후 30일 이내에 투명하게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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