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근무 임원도 AI 특별교육…'AI 대전환' 속도내는 삼성전자

기사등록 2026/06/17 15:01:34

AI 활용 기술 습득 넘어 업무 방식 근본 변화 초점

복합 위기 처한 DX부문…AX로 선제적 미래 준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6.05.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나선 삼성전자가 하반기 경영전략 점검에 앞서 해외 근무 임원을 위한 AI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임원부터 AI 교육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전체 조직의 AI 전환(AX)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17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생활가전(DA) 사업부 순으로 상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진행했다. 18일에는 반도체(DS) 부문 회의가 진행된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협의회는 매년 6월과 12월 열리는 정례 회의로,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이 참석해 사업 현황과 지역별 이슈를 공유하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DX부문의 위기를 AX와 사업 체질 개선의 양대 축으로 정면 돌파 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협의회 진행에 앞서 15일에는 해외 근무 임원을 위한 AI 특별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AI 활용 기술 습득을 넘어 업무 방식의 근본적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3~4월에는 DX부문 부사장·상무급 임원 약 600명을 대상으로 AI 특별교육을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당시 교육을 받지 못한 해외 근무 임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AI 대전환을 선언한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업무 생산성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동시에,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DX부문은 지난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3종을 업무에 도입했다.
 
노태문 대표이사는 "AI 전환을 통해 개인의 생산성을 넘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에는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AI 자율 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AI 자율공장은 제조 전 공정에 AI를 적용한 공장으로,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품질·생산·물류 'AI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전 검증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율화 단계로 도약하는 한편, 오퍼레이팅봇·물류봇·조립봇 등 휴머노이드형 제조로봇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자체 구축한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 제품 개발 혁신에 본격 착수했다.

재계에서는 복합 위기를 겪는 DX부문이 AI 대전환과 AI 자율공장 전환 등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통해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면, 반도체와 함께 삼성전자의 강력한 성장 양대 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접목한 업무 혁신이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실행력을 끌어올리고, AI 자율공장이 글로벌 생산거점의 품질과 생산성을 균일하게 높이면 DX부문의 수익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해외 근무 임원도 AI 특별교육…'AI 대전환' 속도내는 삼성전자

기사등록 2026/06/17 15:01:3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