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적절성·예산 낭비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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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일부 의원들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제주도 연찬회를 추진했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취소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21~23일 진행하려던 제주도 현장 방문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위는 "도민 눈높이와 의회 전환기라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연찬회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위는 제434회 도의회 임시회 회기 중인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찬회를 추진했다.
제주에 위치한 충북도해양교육원 제주분원에 대한 안전시설 현장 점검과 제주유아교육진흥원 회천분원 벤치마킹을 계획했다.
교육위는 "학생들의 시설 이용이 증가하는 시기를 앞두고 사전 시설 점검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기를 보름 정도 앞둔 시점에서 예산을 들여 연찬회를 진행하는 게 적절하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도의원 5명과 공무원 5명 등 10명이 참여하는 연찬회 비용은 총 662만5000원으로 도의원 여비 182만7500원, 식비 160만원, 현수막 제작비 50만원 등이다. 모두 도의회 예산에서 지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지에 연찬회 목적과 맞지 않는 수목원 등 방문 일정이 포함된 점에 대한 지적도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명이 이런 사정을 고려해 불참키로 하면서 도의회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정범 교육위원장은 "현장 방문은 취소하지만, 교육시설 안전점검은 관련 자료 제출과 집행부 보고 등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필요한 사항은 차기 교육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인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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